추석 당일인 오늘, 고층 아파트에서 차례를 지낸 뒤 지방을 태우다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잠실동에 있는 26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발코니에서 시작된 불이 빗물 배관을 태우면서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위층 주민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101명과 장비 31대를 투입했지만, 불이 자체 진화돼 곧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주민이 차례를 지낸 뒤 지방을 태우다가 불씨가 플라스틱 배관에 옮겨붙어 불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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