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을 전격적으로 기소한 검찰이 소환조사를 앞두고 의혹들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 후보자 부인을 소환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먼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언제쯤 검찰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까?
[기자]
일단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 오늘은 조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기소가 이뤄졌고, 조 후보자의 임명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자녀 입학 문제뿐만 아니라 사모펀드 등 다양한 의혹에 연루된 만큼, 전체적인 윤곽이 잡힌 뒤에 조사할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틀 전, 피의자 조사 없이 정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는데요.
동양대학교 영어교육원장이던 지난 2012년 9월, 딸의 스펙을 쌓기 위해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입니다.
조 씨가 2010년 말부터 2012년까지 '인문학 영재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다는 내용이지만, 실제로는 그런 활동을 한 적이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정 교수는 표창장 위조 혐의 말고도 제기된 의혹들이 많은데, 정리해주시죠?
[기자]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딸 입학 전형에 허위 경력을 제출해 국립대인 부산대학교의 신입생 선발을 방해했다면,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또 조 씨가 2011년 수료했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십 경력도 허위라고 보고 조사하고 있는데요.
최근 부산대 의전원 교수들을 조사하면서, 이런 허위 경력이 조 씨의 입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확인했습니다.
다음으로 증거인멸 정황이 있습니다.
정 교수는 이달 초 검찰 압수수색이 있기 전 동양대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가지고 나왔는데, 이를 도운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 모 씨는 어제(7일) 증거인멸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와 두 자녀가 사모펀드에 전 재산보다 많은 74억여 원을 출자 약정한 배경도 의혹입니다.
검찰은 최근 해외로 출국했던 사모펀드 업체 코링크 PE 대표와 투자처인 가로등점멸기 업체 대표를 조사했는데요.
관련 의혹들에 정 교수뿐만 아니라 조 후보자 본인이 관여했는지도 확인할 전망입니다.
그런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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