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전 검찰에 비공개로 소환됐습니다.
자신과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79일만으로 장관직 사퇴 한 달 만입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조국 전 장관, 언제 출석한 것이 확인됐나요?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2부는 오늘 오전 9시 35분 부터 조 전 장관을 불러 변호사가 입회한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과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79일 만에 받은 첫 조사입니다.
지난달 14일,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지 한 달 만이기도 합니다.
통상적인 피의자들이 1층 검찰청사로 들어가는 것과 달리 조 전 장관은 취재진의 포토라인을 피해 지하주차장에 있는 직원 통로를 이용해 조사실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사 1층에는 취재진 외에도 파란 장미를 들고 있는 조 전 장관 지지자 열 명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수사 공보 상황이 최근 많이 변화한 만큼 검찰이 이를 참고해 조 전 장관을 비공개 통로를 통해 출석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부인 정 교수가 기소되자 SNS에 글을 올려 자신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알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일로 곤욕을 치를지도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참담한 심정이지만, 진실이 밝혀지고 명예가 회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조 전 장관에 대해 어떤 의혹들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부인 정경심 교수가 차명으로 보유한 7억 원대 주식 등 차명 투자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790회에 걸쳐 차명 거래를 하면서 사용했던 컴퓨터 인터넷 주소와 관련 문자메시지 내역 등 객관적 물증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차명 투자 당일 조 전 장관이 정 교수 계좌로 수천만 원을 송금한 정황도 포착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등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변호인들과 만나 부인에게 돈을 보낸 건 사실이지만, 주식 매수에 쓰이는진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남편의 지위와 인맥을 활용해 허위로 자녀의 스펙을 만들었다고 보고 조 전 장관이 직접 관여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딸이 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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