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학생부, 한영외고 교직원이 조회"...수사 의뢰 / YTN

YTN news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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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학생생활기록부 유출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영외고 교직원이 조 후보자 딸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교직원이 어떤 목적으로 조 씨의 개인 기록을 들여다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 접속 기록을 조사한 결과 한영외고 교직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조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영외고에서 조 씨 학생부를 발급한 기록은 지난달 21일 본인 요청으로, 또 27일에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검찰에 발급된 두 건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공식 확인된 2건을 제외하고 추가로 생활기록부 조회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현재 해당 교직원이 어떤 목적으로 조 씨의 학생부를 조회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부 조회가 개인정보보호법과 초·중등교육법에 위반되는 행위로 보고 다음 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교직원에 대한 행정 처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일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국회에서 '공익제보를 받았다'며 조 씨의 고교시절 영어 과목 성적을 공개해 유출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조 후보자 딸은 자신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성적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성적 등이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그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양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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