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입장 변화 없이는 인사청문회 개최도 없다는 기조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임명을 강행하면 가장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틀 남은 재송부 요청 시한을 앞두고 막판 협상도 진행되고는 있지만,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침 지도부 회의가 없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는 출근길부터 강한 어조로 자유한국당을 겨냥했습니다.
이틀 남은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시한 안에 한국당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청문회 개최는 난망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가족 증인 채택을 철회했다가 다시 요구하는 등 청문회 조건을 이리저리 바꾸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원칙을 자유한국당 마음대로 변경하려고 하면 그런 청문회는 우리가 응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국민이 용납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한국당은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이 함께하는 회의에서 조국 후보자와 청와대, 민주당을 향한 성토를 쏟아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끝내 청문회 없이 조국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태세라며 가장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왜 악착같이 청문회를 무산시키려고 하는지 그 이유가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청문회 자리가 조국의 사퇴 현장이 될 뿐만 아니라 이 정권의 단두대가 될 것이 두려웠던 것 아니겠습니까.]
나경원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송부 요청 시한을 오는 6일로 정한 건 최대의 오판이자 스스로 정권의 명줄을 끊는 행위라며 조국 집착을 놓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대로 청문회, 즉 증인 출석 요구일 5일 전에 출석요구서를 보낼 수 있도록 일정을 확보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이 하지도 않은 청문회의 보고서를 사흘 안에 내놓으라는 것은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청문회 논의 전면 중단, 그리고 국정조사와 특검 논의 시작을 선언했습니다.
여야의 조국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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