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국이 가을장마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정체 전선이 북상하면서 현재 충청이남과 강원 남부, 경기 남부에 산발적인 비가 오고 있고요.
특히 전남 여수와 광양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 지방에도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중서부 지방에 3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150mm 이상, 영동과 호남, 영남에도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집중호우 예상 시점은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남해안은 내일 새벽까지, 중부 지방은 내일 아침부터 모레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등의 호우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중북부 지방은 다소 덥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겠는데요, 다른 지역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가을장마는 모레 밤에 그치겠지만, 주말에는 태풍 때문에 비상입니다.
자세한 태풍 진로도 함께 알아보죠.
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뜻하는데요.
현재 소형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주말 새벽에 서해상으로 진입하겠고요, 이후 중부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과 미국 기상청의 예상 진로도 비슷합니다.
서해상에서 충남 서해안으로 상륙해 서울을 관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말에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목요일 밤부터 남해상부터 풍랑이 거세지겠고요, 금요일에는 태풍의 앞자리에서 유입되는 비구름이 영향으로 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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