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등 일본인 78명이 지난달 말부터 진행해온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서명운동 참가자가 지난달 30일까지 9천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다 명예교수, 우치다 변호사 등 일본의 학자, 변호사, 언론인, 시민단체 활동가 등 78명은 지난달 25일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한국이 적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서명 운동을 벌여왔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마치 한국이 '적'인 것처럼 다루는 조치를 하고 있지만, 이는 말도 안 되는 잘못"이라며 "아베 총리는 한국 국민과 일본 국민의 사이를 갈라놓고 양국 국민을 대립시키려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명 운동 소식은 일본 언론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고 있지만, 입소문을 통해 확산하면서 30일 낮까지 26만961명이 방문했고 4천48개의 응원 글이 작성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도쿄에서는 이번 서명운동을 진행한 일본인들이 긴급집회를 열고 아베 정권의 한국 때리기를 성토했습니다.
서명 운동을 주도한 와다 하루키 교수는 집회에서 "아베 총리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반대하며 한국을 상대하지 않겠다고 결단한 뒤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수출규제 조치를 강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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