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죠,
수원화성의 부속 건물인 화령전이 보물로 새롭게 지정됐습니다.
연간 약 8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수원화성은 이번 보물 지정으로 더욱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된 수원화성.
수원화성의 여러 건축물 가운데 팔달문과 화서문 등 4개 건축물이 이미 보물로 지정된 데 이어 최근 화령전이 새롭게 보물 2035호로 지정됐습니다.
화령전은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보관하는 곳으로 수원화성을 만든 조선 정조의 어진이 있던 곳입니다.
조선시대 왕의 어진을 모신 곳으로 현존하는 곳은 전주 경기전과 서울 창덕궁, 수원화성 화령전 등 전국에 3곳.
이 가운데 건축 당시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은 수원화성 화령전이 유일합니다.
1801년 완성한 화령전은 어진을 보관한 운한각과 임시 보관건물인 이안청, 그리고 두 건물을 연결하는 복도각으로 구성돼 있고 이 세 건물이 모두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건물 전체 구조는 물론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단청과 돌계단의 문양까지 19세기 왕실 건축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김준혁 / 한신대 교수 : 조선시대 국왕의 초상화를 모실 수 있는 유일한 건물입니다. 왕실 어진을 보존할 수 있는 건물로서 왕실 건축의 전형을 보여주는 매우 특별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보물 지정은 지난 1999년 화령전 관련 시설 발굴조사부터 시작됐고 지난해 문화재청에 보물지정을 신청해 이뤄졌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 우리 수원이 보유한 문화재 관리에 더욱 힘쓰고 애민, 개혁, 실사구시가 집약된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면서 미래세대로 연결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보물 추가 지정으로 세계인의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가치가 높아지고 관광객도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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