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기념관, ‘청년 전태일’ 대관 신청 거절…이유는?

채널A News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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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에게 공개 대담을 요구한 청년들이 있습니다.

'청년 전태일' 이라는 단체입니다.

행사 장소로 '전태일 기념관'을 빌리려 했는데, 기념관 측이 거부했습니다.

배경을 우현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공개 대담을 요구했던 비정규직, 일용직 청년들의 권익단체 '청년 전태일'

[김종민 / 청년전태일 대표 (어제)]
"밑바닥 청년들의 절박한 현실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태어날 때부터 흙수저인 우리의 삶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건지 묻고 싶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딸과 나의 출발선은 같은가?"라고 묻는 대담회 안내 포스터입니다.

내일로 예정됐던 대담회 장소가 하루 만에 바뀌었습니다.

'청년 전태일' 단체로부터 대관 신청을 받은 '전태일 기념관'이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기념관 측은 노동 권익개선을 추구하는 대담회가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의 행사로 보고 있습니다.

[전태일 기념관 관계자]
"행사 자체가 좀 정치적으로 논란, 이슈가 너무 큰 이슈여서 대관 규정에도 그런 행사는 불허한다라는 규정이 있어서"

올해 4월말 개관한 전태일 기념관은 서울시가 건립해 전태일 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곳으로 이수호 관장은 민노총 위원장 출신입니다.

'청년 전태일' 단체는 내일 대담에 조 후보자가 참석하지 않을 경우 청년들의 요구를 전하는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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