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지원한 말 세 마리와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지원금, 합쳐서 50억 원을 '뇌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뇌물 공여 액수가 86억 원으로 늘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 선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대법원은 삼성이 최순실의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 원을 뇌물로 판단하면서, 재용 부회장 경영권 승계 작업이 실제 존재하고 이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 청탁한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역시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삼성 회계사기 검찰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 대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이 대기업에 각종 재단 출연금을 강요했다는 부분은 일부 무죄 취지로 판단했습니다. 파기환송심에서 형량이 다소 줄어들 여지가 생겼지만, 주요 혐의는 대부분 유죄가 인정돼 중형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 다음 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가 증인 채택을 논의했지만, 끝내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가족을 모두 불러야 한다는 야당과 지나치다는 여당이 설전을 이어갔는데, 입장 차가 워낙 커 청문회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일본이 지난달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돌입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주요 공정에 쓰는 불화수소 수출을 허가했습니다. 일본 생산업체 실적 악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정부 당국자는 "수출 규제를 무조건 철회하라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전남 순천에서 일가족이 탄 SUV 승용차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90대와 70대 여성이 숨지고, 70대 남성과 부인이 크게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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