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조치가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은 정직해야 한다면서 자기를 합리화하기 위해 대단히 솔직하지 못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독도에 대해서도 일본이 여전히 자신의 영토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신뢰 위반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를 작심 비판했군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임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 시행에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일본은 정직해야 한다면서 경제 보복의 이유조차 정직하게 밝히지 않고 근거 없이 수시로 말을 바꾸며 경제 보복을 합리화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켜놓고도 오히려 우리 정부가 신뢰를 위반하고 경제를 안보에 연계했다고 떠넘기는 일본 정부의 적반하장을 겨냥했습니다.

문 대통령 발언 직접 듣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일본은 정직해야 합니다. 일본은 경제 보복의 이유조차도 정직하게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근거 없이 수시로 말을 바꾸며 경제 보복을 합리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들이 일본 때문에 불행한 과거사를 겪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 과거사 문제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 또한 정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도 반성도 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정부의 자세가 피해자의 상처를 더하고 있다면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첫 희생이 됐던 독도도 자신의 영토라고 하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변함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은 과거를 직시하는 데서 출발해 세계와 협력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과거를 기억하고 성찰하는 것은 한 번의 반성이나 한 번의 합의로 지나가는 것이 아닌 끝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의 사례도 거론했는데요.

독일이 과거를 진솔히 반성하고 과거의 잘못을 반복해서 확인하는 자세를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은 점을 깊이 새기라고 충고했습니다.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과 내년도 예산안을 확장적으로 편성한 배경도 설명했지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을 능히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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