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이란 핵합의 유지 노력의 중요성과 홍콩의 자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지난해 캐나나 퀘벡 G7 정상회담에서 정상들간 극심한 이견으로 공동선언 도출에 실패한 것에 비하면 의미있는 진전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7개국 정상과 초청인사들이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폐막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7개국 정상들은 이란 핵합의 유지 노력의 중요성과 홍콩의 자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의 비공식 핵심의제인 이란 핵합의 파기 해결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여건이 조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나는 앞으로 몇 주 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로하니 대통령의 회동이 성사되기를 희망합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올바르게 여건이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화답하면서 성공적인 G7 정상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믿지 못할 정도의 일을 해낸 마크롱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이번 회담은 정말 성공적이고 진짜 G7이었습니다. 엄청나고 위대한 단결이 있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또 개방되고 공정한 세계무역과 세계 경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지식재산권 보호와 불공정 무역관행을 없애고 무역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캐나나 퀘벡 G7 정상회담에서 정상들간 이견으로 공동선언 도출을 못한 것에 비하면 의미있는 진전이라는 평가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주최하는 G7 정상회담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G7은 1998년 러시아를 받아들여 G8으로 확대했지만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하자 러시아를 제명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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