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시위대와 경찰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물리적 충돌을 빚었습니다.
10일 동안 이어지던 홍콩의 평화 분위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평화적으로 시작된 행진이 끝나갈 무렵, 해산 요구를 거부하는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결국 최루탄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10일 만에 평화가 깨지고 토요일과 일요일 연이틀 물리적 충돌이 빚어진 겁니다.
토요일에도 시위대는 화염병과 벽돌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10명이 다쳤고 1명은 고무탄에 눈을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17살 청소년을 포함해 시위 참가자 29명을 체포했습니다.
사태가 악화하면서 양측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의 유력인사 19명은 캐리람 행정장관에게 시위대의 요구 중 일부를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콩 경찰도 시민들의 원성을 샀던 이른바 '백색테러' 가담자 3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에 대해 홍콩 정부 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구나 시위대와 경찰이 다시 충돌을 빚음으로써 홍콩 사태가 출구를 찾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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