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죠. 이정후가 역대 최소경기 500안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최다 안타 1위 가능성이 높은데요.
사상 첫 '부자 안타왕'이 탄생할 지 주목됩니다.
이현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키움 이정후가 날카로운 스윙으로 안타를 때려냅니다.
개인 통산 500번째 안타.
369경기 만에 나온 기록으로, 역대 최소경기 기록입니다.
고졸 신인으로, 데뷔 3년만에 달성한 기록. 팬들은 그를 '타격천재'라고 부릅니다.
[이정후 / 키움 히어로즈]
"뿌듯하고요. 별명에 어울릴 수 있는 타격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 21세로, 역대 최연소 500안타 기록까지 함께 세웠습니다.
[이종범 / LG 트윈스 코치]
"아직도 성장하더라고요. 과연 야구선수 이정후를 봤을 때 25살 이후에 더 얼만큼 할 것인지 그게 더 궁금하더라고요."
이정후는 시즌 안타 158개로 최다 안타 선두로 나서, 안타왕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난 1994년 196개로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한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사상 첫 부자 안타왕 기록도 노려볼 만 합니다.
[이종범 / 해태 타이거즈(1994년)]
"지금 타격 1위를 하고 최다 안타, 도루 3개 부문 1위를 하고 있는데… 세 부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하고… "
'바람의 아들' 아버지를 따라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쓰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의 숙원이었던 시즌 200안타 기록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