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안전성 자료 주겠다":...도쿄올림픽 단장 회의 종료 / YTN

YTN news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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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단장 회의 마지막 날, 우리 대표단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개별 면담을 했습니다.

방사능 안전성 우려와 독도 표기 문제에 대해 재차 이의를 제기했지만, 진전은 없었습니다.

다만 올림픽 조직위는 방사능 안전성을 입증할 자료를 우리 측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박서경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간의 도쿄올림픽 단장회의 일정을 마친 우리 대표단은 일본 조직위와 따로 만났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 개별 회담에서 우리 대표단은 첫날 전체 회의에 이어 또 한 번 방사능 안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박철근 /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 : (일본 조직위가) 지금까지 갖고 있던 (방사능 관련) 자료를 저희에게 보내주기로 해서 그거를 보고 필요한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도 경기장과 식재료의 방사능 안전성 보장을 위해 전문적인 제3의 국제기구가 조사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IOC가 방사능 안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도쿄올림픽 조직위의 독도 표기 문제 역시 아직은 제자리걸음 수준입니다.

[박철근 /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 : (도쿄 조직위의) 확답은 없었고요.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 영토에 대해서 분명히 얘기했고 (독도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삭제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수 성향의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방사능 안전 문제 제기가 다른 참가국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기사 댓글에는 "그렇게 불안하면 안 오면 된다"는 식의 감정적 대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과 IOC를 지속해서 압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서경[[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sn/0107_20190822223000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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