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은 방사능 위험 문제와 독도 표기 문제 등을 놓고 연일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체육회 실무진이 내일(20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참가국 대표자 회의에 참석해 일본과 마주 앉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독도 표시와 방사능 문제에 대해 이른바 '투 트랙' 전략으로 접근할 예정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올림픽 조직위 홈페이지 성화봉송 지도에 선명하게 그려진 독도.
우리 정부의 공식 항의에도 일본은 여전히 자기네 영토처럼 표시한 독도를 지우지 않았습니다.
도쿄올림픽 단장 회의에 참석하는 대한체육회는 이 문제를 강력하게 항의할 계획입니다.
올림픽 준비 전반에 대한 일본 조직위의 설명을 듣고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자리지만,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 관계자들도 모두 모이는 기회를 활용하겠다는 계산입니다.
특히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일본 항의로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지운 만큼 일본의 이중적인 태도를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박철근 /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 : 저희가 독도 관련 문제는 저희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체육회는 후쿠시마산 식자재 공급 문제도 국제 공론화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 외신에서도 방사능 오염 식자재 위험성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다른 나라 올림픽 위원회와 함께 문제를 제기하는 방법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철근 /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 : 외신에 나온 내용은 저희도 내용을 파악했고요. 일단 현장에 가서 타 NOC(국가 올림픽위원회)들이 어떤 생각과 의견이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정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일본 실무진과의 1대 1 논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대한체육회의 스포츠외교도 본격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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