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서 판매업체였던 애경산업이 피해자들을 사찰했다라는 의혹이 제기가 됐습니다. 이게 어떤 일입니까?
[승재현]
사실 어떻게 보면 성심성의껏 합의를 하고 피해자에 대해 배상을 해 주는, 보상을 해 주는 그런 정책을 만들었어야 되는데 사실 이 사건을 보면 피해자가 1416명. 굉장히 많은 피해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피해자들이 모여 있는 인터넷 카페에서 피해자들이 자기에 대한 이야기, 수사에 관한 이야기, 앞으로 대응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굉장히 민감하고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그곳에 첫 번째, 익명으로 애경산업. 사실 차장급이라고 해요.
간부급이 들어가서 익명으로 활동하다가 그게 5월쯤 실명으로 바뀌는데 정말 어떻게 보면 약간 뻔뻔할 만큼 자기 실명을 그대로 밝히는 거예요.
그래서 5월에서 실명으로 하다가 그쪽에 있는 멤버 중에 한 분이 이 사람 애경산업에 있는 A라는 사람과 이름이 똑같은데라고 이야기를 하자 그때서야 탈퇴를 한 그런 이야기이기 때문에 제일 처음에 애경산업 입장에서는 개인의 일탈이었다, 우리는 절대로 조직적으로 하지 않았다라고 하는데 지금 조사하는 내용을 보니까 좀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개입이 있었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정말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그 가습기 틀어서 자기 아이가 사망에 이르게 된 부모. 그다음에 다치게 된 그런 부모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행동이라서 특히 마음이 많이 아픈 사건입니다.
그렇죠. 사실 이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정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국민들이 분노를 했던 그런 사건인데 이게 피해자들을 사찰했다라고 하니까 정말 말도 안 된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분노가 보통이 아닐 것 같은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이성진 / 시민활동가]
1월 7일경에 애경 직원 장 모 씨가 항의 밴드에 들어와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수연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장 씨에게) 진짜 피해자라면, 당연히 대답할만한 질문을 했는데, 피해자가 아니니까 제 질문에 깜짝 놀랐는지 바로 (밴드를) 탈퇴했어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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