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신고된 2개의 우라늄 농축 공장 가운데 하나인 박천 시험 공장은 현재는 큰 변화나 뚜렷한 활동 없이 유지·관리되는 상태로 보인다고 미국 싱크탱크 국제문제전략연구소, CSIS가 밝혔습니다.
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 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현지 시간 21일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에 올린 보고서에서 이 시설은 국제원자력기구가 현장을 방문한 이후 25년 넘게 사찰 대상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 때문에 만약 미국과 북한의 새로운 비핵화 선언과 합의가 이뤄진다면 사찰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2002년부터 올해까지 평안북도 운전군에 있는 이 공장과 주변을 찍은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이 공장은 1950년대 후반이나 1960년대 초에 옛 소련에 의해 설립됐으며 처음에는 원자로 감속 재료인 흑연이나 희토류 등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소련 철수 후에는 정제된 우라늄 광석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가동됐었습니다.
이후 2002년 9월에 찍은 사진을 보면 이 일대에 여러 건물이 들어서는 등 크게 개발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사진을 보면 유지·관리만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82205133078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