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시작해 서울을 거쳐 남양주를 가로지르는 광역급행철도 GTX-B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서울역까지 20분 대에 접근이 가능해지고 생활여건이 개선된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인천시는 조기 착공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송도부터 여의도와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을 가로지르는 GTX-B사업이 마침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총 길이 80Km 구간에 13개 정거장을 통과하게 되는 GTX-B는 지하 50m 터널에서 최대 180Km, 평균 100km의 고속으로 달립니다.
GTX-B 노선 개통으로 기대되는 가장 큰 효과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입니다.
현재 1시간 50분 걸리는 송도에서 청량리까지의 이동 시간은 27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됩니다.
둘째 송도 국제도시를 비롯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활력을 얻게 될 전망입니다.
셋째 경제자유구역으로의 투자와 기업유치.
넷째 인천항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국내외 해운산업과 해양관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GTX-B 철도가 시민의 정주생활여건을 개선하고 도시를 골고루 살아나게 하며,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주고 인천관광사업을 부흥시킬 수 있도록 지금부터 기반을 잘 닦아 가겠습니다.]
2026년 개통 예정을 목표로 총 사업비 5조7천억 원이 필요한데 민간자본 60%, 나머지 40%는 중앙정부 70%, 서울경기인천이 30%를 부담합니다.
인천시가 약 2천억을 부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워낙 많은 재정이 투입되기 때문에 경제여건에 따라 사업 시기가 늦추질 가능성도 상존합니다.
또 개통 후 인천의 인적 물적 자원이 서울로 빠져나가는 이른바 역외유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남석 / 인천시 연수구청장 : 다시 서울에 예속된 도시가 될 것이냐 아니면 서울이 우리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인천의 위력에 함께 포함될 것이냐 라고 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GTX가 만들어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첨단산업을 유치할 경제자유구역청과 대표 관문인 인천국제공항도 있어서 일방적으로 서울에 흡수되는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도심공동화와 부동산 불안 등 부정적 효과가 최소화되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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