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짚어볼 사안이 많습니다.
서울대 로스쿨 교수인 조 후보자는 청와대를 떠난 직후 서울대에 복직했습니다.
장관이 되면 학교를 다시 떠나게 되는데, 그 사이에 서울대에서 월급이 나왔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뒤 지난 1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학교 내 일각에서 '폴리페서' 비판이 거세자 자신의 참여는 '앙가주망',
즉 '지식인과 학자의 도덕적 의무'라고 반박했습니다.
열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 후보자는 방학과 신상 정비 등의 이유로 학교 사무실엔 출근하지 않고 있지만, 월급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 측은 "지난 17일 8월분 봉급이 일괄적으로 지급됐다"면서
"장관 임명으로 인한 휴직 사유가 발생할 때까지 봉급은 정상적으로 지급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대 관계자]
"저희는 8월 월급 전체가 17일에 나오고요. 이번 달 같은 경우는 현직 재직자니까 (지급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 중 월급도 알뜰히 챙긴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러 의혹에 휩싸인 조 후보자가 낙마한다면 휴직 없이 교수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조 후보자는 아직 2학기 강의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