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74주년 광복절입니다.
광복절이면, 우리에게 더 특별해지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독도인데요.
광복절을 앞두고, YTN 취재 기자가 직접 독도를 방문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우준 기자!
광복절을 앞둔 독도, 감회가 더 새로울 것 같은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독도는 우리나라 최동단에 위치한 만큼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입니다.
태풍이 오기 전이라고 하지만, 파도만 다소 높을 뿐 날씨 자체는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합니다.
새벽 5시 반쯤 광복절을 앞둔 붉게 타오르는 태양도 정말 잘 보였는데요.
갑판 위에서 일출을 본 시민들은 연신 감탄사 내뱉으며, 독도에서 맞는 특별한 해돋이를 즐겼습니다.
독도에만 세 번째 방문했다던 한 시민은 광복절을 앞둬서 그런지 눈물까지 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는데요.
관련 인터뷰 같이 들어보시죠.
[명기환 / 서해해양경찰 명예홍보대사 : 정말 이 벅찬 감격을 말할 수가 없습니다. 8월 15일을 하루 앞두고 독도에서 일출을 봤다는 것은 이 역사의 현장 앞에서 정말 눈물 날 정도로 감격스럽습니다.]
시민들은 갑판 위에서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으며 다시 오지 않을 특별한 순간을 기억했습니다.
뒤에 보이는 것처럼 날씨가 맑은 편인데, 독도에 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독도 상륙은 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배가 워낙 커서, 소형 규모의 배를 갈아타야지만 상륙이 가능했는데,
파도가 너무 높아 결국 소형 배가 접근하지 못했고, 결국 독도에는 상륙하지 못했습니다.
일 년에 독도에 상륙할 수 있는 날은 총 30여 일이 채 안 된다고 하는데,
이 배에 같이 타고 있는 독립유공자와 해경 관계자 130여 명도 갑판 위에서만 독도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들 130여 명은 광복 74주년을 맞이해서 해양경찰청 초대로 어제 아침 여수 신항에서 독도로 출발했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8시 반에는 갑판 위에서는 74주년 광복절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광복절 행사에는 태극기 등을 이용한 퍼포먼스와 의장대 공연, 단체 만세 삼창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광복절 행사를 마친 뒤 이들은 하루에 걸쳐 다시 여수로 돌아오면서, 독도의 역사와 가치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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