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제공항에 5천 명의 시위대가 몰려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국제공항은 성명을 통해 이미 탑승을 시작한 항공편이나 착륙을 허가받은 항공편만 공항 활주로의 이용이 허용된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홍콩 국제공항은 또 이번 시위가 공항 운영을 심각하게 방해했다고 설명했다고 AP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AFP 통신도 홍콩 당국이 공항의 혼잡을 이유로, 남은 이착륙 예정 여객기의 운항을 취소시켰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경찰 공보실의 콩윙츠엉 경정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공항 여객 터미널에 5천 명 이상의 시위대가 모여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현지 시각 오늘 오후 4시 이후부터는, 탑승 절차를 이미 완료했거나 이미 도착한 항공기의 승객들 이외에는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CCTV는 또 이후로 예정된 항공기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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