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레끼마는 중국으로 빗겨갔습니다.
태풍이 중국을 향했지만, 오늘 우리나라는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겠습니다.
현재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수도권 등 서쪽 지역 곳곳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남부 지역의 비는 오늘 오후까지, 충부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집니다.
그사이 경기 북부와 제주 산간에 60mm 이상, 영남을 제외한 그 밖의 전국에 5~4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오면서 무더위의 기세는 어제보다 수그러들겠습니다.
여전히 폭염특보가 내륙 곳곳에 내려져 있긴 하지만 낮 기온은 서울 32도, 광주 31도, 대전 33도로 어제보다 1~4도가량 낮겠습니다.
태풍 레끼마에 이어서 남쪽에서 10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크로사가 이번 주 날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현재 한반도 주변 상공의 모습입니다.
레끼마는 중국 서해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화돼 형체가 흐트러진 상태인데요.
앞으로 24시간 내에 산둥반도 북단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태풍 크로사는 일본 남쪽 해안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도는 한 단계 약화했지만 여전히 태풍의 형태를 또렷하게 유지할 정도로 세력이 강한 편입니다.
태풍은 서서히 북상하겠습니다.
광복절인 목요일 새벽에 일본 규슈 남단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목요일 낮 동안 일본 열도를 관통해서 금요일 새벽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 크로사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는 않겠지만 동해안과 남동해상이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중부 지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주에는 지난주처럼 무더위가 심하지는 않겠지만 33도 안팎의 기온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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