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말복' 무더위, 서울 34.8℃ ...차차 태풍 간접 영향 / YTN

YTN news 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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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의 마지막, 말복답게 오늘도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무더위 기세가 조금씩 누그러든다고 합니다.

YTN 중계차 연결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말복'답게 오늘도 무덥다고요?

[캐스터]
초복부터 말복까지를 삼복더위라고 할 만큼 이 기간은 더위가 정말 심한데요.

말복인 오늘, 이름답게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강한 볕이 내리쬐며 현재 서울 기온 34.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이곳 한강 변 마포대교 아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늘막과 강바람, 그리고 작은 실개천이 있어서 더위를 식히기 제격인데요, 어른들은 다리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고요.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오히려 더위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강원도 홍천입니다.

기온이 35.3도까지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고요.

청주는 34.9도, 인천은 34.7도, 의성은 34.3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말복 더위가 가장 심합니다.

초복에는 서울 낮 기온이 28.7도, 중복은 31도까지 올랐는데요.

오늘은 벌써 34.8도로 삼복 가운데 가장 더운 날씨입니다.

다행히 태풍의 영향과 함께 더위가 누그러드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는 기온이 서서히 하강세를 보이겠습니다.

주 후반에는 열대야도 사라지겠고, 낮 기온도 33도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9호 태풍 '레끼마'는 계속해서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모레쯤 산둥반도 북쪽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밤에는 수도권과 충청 등 서쪽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25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무척 강해서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비바람 피해와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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