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직할 건물도 '텅텅'...이제야 활용 방안 연구 / YTN

YTN news 201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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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나치게 오른 땅값 때문에 반납한 옛 기무부대 4곳의 지역 사회 환원이 늦춰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국방부가 직접 사용하기로 한 기무부대 청사도 9달째 비어 있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건 또 어찌 된 일인지, 강정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 국방부 외곽에 있는 옛 600단위 기무부대 청사입니다.

입구의 경비실은 물론 4층짜리 본관이 텅 비어 있습니다.

별관 신축 인력 정도만 들락거릴 뿐입니다.

[별관 시공 업체 관계자 : 여기는 지금 빈 부대에요. 아무도 없어요…저희가 뒤에 공사하면서 사무실로 1층 한 실만 쓰고 있어요.]

지금은 떼어 내고 없는 이 간판 자리엔 '범진사'라는 위장 명칭이 붙어 있었습니다.

기무사령부가 해체되고 지난해 11월 국방부에 건물을 반납했는데, 9달이 지나도록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미연합사령부의 국방부 영내 이전 계획과 맞물려 이용 결정이 보류돼 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연합사가 평택 미군 기지에 들어가는 거로 확정됐지만, 국방부는 2달이 지나서야 활용 방안을 연구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기회에 '범진사'뿐만 아니라 국방부 영내 전체의 재배치 계획을 짜보겠다는 겁니다.

당장 연구 용역에 착수하더라도 최소 6개월은 더 비워둬야 한다는 뜻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결국 국방부가 플랜B를 제대로 생각해두지 못했기 때문에 연합사가 갑자기 평택 험프리스로 이전하게 되면서 이렇게 유휴부지로 남게 된 겁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반납한 서울 서소문 별관과 청운동 공관도 용처를 찾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할 처지입니다.

YTN 강정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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