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원자로 활용 수소 생산 연구 본격 착수
원자로 전기·열로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 생산
경북도·포스코·현대ENG 등 기술개발 MOU 체결
울진군, 원전 여유 부지·시설 등 지원 예정
수소는 석유를 대신할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기업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새로운 원자력 기술과 접목한 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 새로 만들어진 수소연구센터입니다.
수소를 운반이나 저장이 쉬운 암모니아로 바꾸고, 이를 다시 환원시키는 연구 설비들이 들어섰습니다.
여기에 원자로에서 만들어지는 전기와 열로 수소를 만드는 연구 시설도 더해질 예정입니다.
수소를 대량 생산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수출까지 할 수 있는 이른바 '수소 산유국'으로 거듭날 기술 개발 터전이 만들어진 겁니다.
[윤창원 /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수소연구센터장 : 원자로에서 나오는 폐열 즉 에너지원을 활용해서 고온에서 물을 전기 분해해서 그린 수소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그린 수소를 조금 더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수소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4세대 원자로인 고온가스로를 활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수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수소 시장을 선점하려고 국내 7개 기업과 지자체가 힘을 모았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 지사 : 지금까지 우리가 석유를 많이 수입했었는데, (이 기술은) 에너지를 수출할 수 있는 그런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수소 경제 시대를 열어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울진군은 탈원전 정책으로 생긴 원전 여유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수소 생산 기술 실증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전찬걸 / 경북 울진군수 : 수소 실증 단지에 필요한 부지라든가 시설을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 수소 생산 기지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상용화까지는 10년 이상 꾸준한 연구 개발과 투자, 지원이 필요한 상황.
이산화탄소 없이 전기를 만들고 저장하는 새로운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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