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열흘 만에 살아 돌아온 조은누리 양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다음 주쯤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르면 월요일쯤 조 양을 만나 실종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적같이 돌아온 조은누리 양이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입원 이튿날 아침부터 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탈수로 떨어졌던 신장 기능도 거의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의사소통도 하면서 기력이나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측은 피로가 누적돼서인지 조 양이 병실에 있는 대부분 시간을 잠을 자면서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일주일 안에 퇴원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내다봤습니다.
[김존수 /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혈액검사 상에서 아주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다음 주 중에는 집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양의 회복 상태를 봐서 이르면 오는 월요일쯤 면담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실종과 관련해 범죄 연관성을 말하는 건 시기상조지만 실제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습니다.
내부적으로 이번 사건 수사를 형사계에서 여성청소년계로 인계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입니다.
조사가 이뤄지면 조 양이 어떻게 산속에서 열흘을 버텼는지도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 양의 부모는 전 국민의 관심과 기도, 여러 기관의 전폭 지원으로 아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며, 고마워하는 마음을 문자로 전했습니다.
YTN 이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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