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에 대해서 앞으로 동북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동대 박원곤 국제지역학 교수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박원곤]
안녕하세요?
도대체 일본이 어디까지 가려고 저러는 거냐, 도대체 안보상의 이유로 우리를 우대국에서 뺀다면 그러면 우리가 이제 우방국이 이제 안 되는 거냐, 여러 가지 걱정들이 나옵니다. 교수님이 보시기에 어떻십니까?
[박원곤]
오늘 이 조치는 한국을 더 이상 우방국으로 보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일본에 이 조치는 어느 정도 예상은 됐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3월부터 이런 조치를 하겠다, 이야기를 했고 지난달 초에 3개 제품에 대해서 조치를 했고 이것은 일종의 추가조치라기보다는 연장선상에 있었죠. 그럼에도 우리 중간에 미국이 중재하는 모습이 있었고 또 국제여론도 일본한테 불리하게 돌아가는 면이 있어서 끝까지 정말 일본이 이것을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결국 추진을 했고요. 오늘 오후에 많은 뉴스들이 나왔죠. 그중에 가장 핵심적인 것이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한 얘기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7월 중에 우리 고위관료, 고위인사가 2번 일본을 방문했다. 그러니까 일종의 특사로 갔는데 그래서 여러 가지 논의를 했고 특히 일본이 이게 사실 경제보복 아닙니까? 특히 우리 작년 10월 대법원 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인데 그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가 일본이 원하는 방안까지 포함해서 모든 거를 다 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까지 제안을 했음에도 지금 이 백색리스트에서 일본이 배제를 한 것은 처음부터 계획을 했고 한국이랑은 지금은 협의를 할 생각이 없다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앞서도 저희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을 잠시 짧게 전해드리기는 했습니다마는 국무회의에서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고 외교부도 주일대사를 불러서 우리도 더 이상 일본을 우호 국가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을 했거든요. 사실상 최악의 한일관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개선의 여지가 있겠습니까? 아니면 더 나빠지겠습니까?
[박원곤]
개선을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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