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협박범 체포"...잡고보니 진보단체 회원? / YTN

YTN news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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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의원실에 죽은 새와 흉기가 담긴 괴소포가 배달됐죠.

여기엔 "민주당 2중대" "홍위병" 등의 비난이 담긴 자필 메모도 있었는데요.

당시 소포 발신처는 '태극기 자결단'으로 써 있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극우 단체의 소행으로 생각했었죠.

오늘 경찰이 소포를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유 모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이 남성.

진보단체인 '대학생진보연합' 소속이었습니다.

지난 4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의원실을 기습 점거했던 대학생들 기억하시나요? 바로 대학생진보연합 소속이었습니다.

주로 보수 세력을 상대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 온 만큼, 사상이나 이념적으로 가까운 편인 정의당 원내대표 사무실에 왜 협박 소포를 보낸 것인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체포에 대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측은 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자신들을 공격하기 위해 증거를 조작해 무리하게 탄압을 벌이는 것이라는 겁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 친일 발언, 극우발언을 일삼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강력한 규탄 행동들을 했던 대진연이 무슨 이유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윤소하 의원에게 협박 택배를 보낸단 말입니까. 대진연의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깎아내리고, 대진연의 활동을 탄압하려고 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경찰은 CCTV 동선을 추적해 택배 발송지와 주거지를 확인하고 피의자를 특정했다며,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선 아직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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