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출시된 액상형 전자담배가 젊은층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자담배 흡연의 경우 청소년은 성인보다 훨씬 해롭고 심할 경우 폭발사고로 인해 부상 위험도 높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자담배는 열을 이용해 발생한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의 담배로, 압축한 담뱃잎을 가열하는 궐련형과 액상을 사용하는 액상형으로 나뉩니다.
국내외 담배회사들이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담배 냄새가 덜 난다는 이유로 전자담배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덜 해롭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중독성 물질인 니코틴 함량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가열과 산화 작용으로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성분이 크게 늘어나고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유전자 변이가 일반 담배보다 6배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정영기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규제해야 된다는 것이 국제기구나 일반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배터리와 가열 장치를 사용하는 전자담배는 때로 폭발 사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전자담배가 폭발해 흡연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17세 청소년은 아래턱에 구멍이 뚫리고 여러 개의 치아가 손상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자담배가 폭발해 육군 병사 한 명이 중화상을 입었고, 얼굴 등에 상처를 입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필 경우 니코틴 중독뿐 아니라 뇌 발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성인보다 훨씬 해롭습니다.
정부는 청소년들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행위와 인터넷에서 불법적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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