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KBS에 25억 손배 청구…수신료 거부 운동

채널A News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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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공영방송 KBS를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KBS의 간판 뉴스인 9시 뉴스 때 노출된 그래픽이 발단이 됐습니다.

자유한국당에게 투표하지 말자는 그래픽이 1초간 노출됐던 겁니다.

보도에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장기에 한국당 횃불 로고를 넣은 인터넷 이미지를 활용한 KBS 보도.

한국당은 총선을 앞둔 불법 선거개입이라며 KBS 앞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현장음]
"노골적인 총선개입 KBS는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박대출 / 자유한국당 의원]
"공정성은 온데간데없고 편파, 왜곡, 조작, 선동이 난무하는 방송나치, 방송괴물로 변하고 있습니다."

법적 조치도 취하기로 했습니다.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253명의 당협위원장이 각 1천만원씩 모두 25억 3천만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습니다.

KBS 양승동 사장과 보도본부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KBS가 청와대 눈치를 보며 홍위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금 친북 좌파 세력들은 KBS를 점령했습니다. KBS를 청와대 문재인 홍보본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또 수신료를 냈더니 좌파 방송이 됐다며 가구당 2,500원의 KBS 수신료를 거부하는 대국민 서명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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