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국당 로고’ 논란에 재차 사과…한국당 “법적 대응”

채널A News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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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일본 제품 불매 소식을 전하면서 자유한국당의 로고를 사용한 것에 대해 방송을 통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선거개입 청문회를 요구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보도하며 '안 뽑아요'라는 문구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사용한 KBS.

자유한국당이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며 반발하고 항의 시위까지 하자 방송에서 직접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9 (어제)]
"해당 영상에 포함된 자유한국당의 로고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단순히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KBS의 형식적인 사과에는 어떠한 진정성도 찾아볼 수 없으며, 법적 조치를 계속해서 취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한국당 의원들도 SNS에 "KBS 공정보도 정신은 죽었다"며 근조 표시가 붙은 이미지를 공유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KBS에 대한 '선거개입 청문회'를 요구했습니다.

KBS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KBS 공영노조는 "공영방송이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려는 것이냐"고 비판했고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도 "과실이 있었다면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성명서를 냈습니다.

KBS가 사과는 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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