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의 세력이 예상보다 약화 되면서 오후에 전남 내륙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지금 태풍 위치가 어디입니까?

[캐스터]
현재 5호 태풍 다나스는 소형급의 약한 세력을 유지한 채 목포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발표된 기상청 정보에 따르면 예상보다 태풍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잠시 후 오전 11시쯤 진도를 지나 12시 무렵 전남 해안 인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서해 남부해상과 남해상에는 태풍 경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고요.

동해남부 해상과 남해동부 앞바다, 서해남부 앞바다에는 풍랑 특보가, 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부와 제주도에 비가 많이 내렸는데 어느 정도 비가 내렸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와 오늘 내린 비의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제주 삼각봉에는 95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고요.

거문도 여수는 325mm, 경남 통영은 171.4mm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왔는데요.

현재 영남 지방과 제주도에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과 울산, 경남과 경북 해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은 소멸된다 하더라도 이 태풍이 남기고 간 다량의 수증기가 함께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남부 지방은 오늘까지 강한 비 바람이 예상됩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많은 곳은 250mm 이상, 남부 내륙에도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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