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요리나 육수를 만들 때 사용하는 가다랑어포와 고등어포 등 일부 제품에서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습니다.
나무 연기를 반복해서 쪼이는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제품은 모두 판매 중단됐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코야끼 같은 일식 요리에 고명으로 올리거나 각종 국물을 내는 데 사용되는 훈제 건조 어육!
가다랑어와 고등어, 눈퉁멸 등 다양한 생선에 고온의 나무 연기를 반복해 쪼이고 건조해 만듭니다.
그런데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부 제품에서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온라인에서 판매된 4개 제품에서 국내 허용기준을 1.5배에서 3배 초과한 벤조피렌이 나왔습니다.
3개 제품은 일본에서 수입된 제품이었습니다.
벤조피렌은 화석연료 등의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인체에 축적되면 각종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훈연 과정에서 생선이 타거나 그을음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 훈연을 반복하는 제조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벤조피렌 등의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류가 과다 생성이 될 수 있고 가열하지 않고 고명용으로 직접 섭취하는 식품군이기 때문에 안전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제품은 판매가 중단된 상태로 제품을 구매한 경우 업체에서 교환,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훈제 가공 어육은 변질 우려가 있는 만큼 개봉 뒤에는 밀봉해 냉장 보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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