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MB 측에서 대선 전후 2차례 자금 지원 요청받아" / YTN

YTN news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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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대선 전후 두 차례에 걸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소송비를 지원했다는 취지로 증언해 50억 원대 추가 뇌물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이 전 부회장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다스 미국 소송을 대리한 로펌 에이킨검프의 김석한 변호사로부터 대통령 취임 전후로 두 차례에 걸쳐 자금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이건희 회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뒤 최도석 당시 경영총괄 담당 사장에게 '요청대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부회장은 당시 이 전 대통령에게 자금을 지원해주는 의미였다고 보면 되느냐는 검찰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도석 당시 사장도 이 전 실장의 지시를 받고 미국 법인 직원에게 전달했다며 비슷한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김석한 변호사가 이 전 대통령을 팔아 개인적 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국민권익위원회 자료를 토대로 삼성 미국 법인이 에이킨검프에 50억여 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전 대통령의 '삼성 뇌물' 혐의에 액수를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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