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톤의 명절 물품을 풀기로 했습니다.
티메프 사태 등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40조 원 규모의 명절 자금 신규 공급도 약속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여권이 추석 물가를 잡기 위해 배추와 무, 사과 등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톤까지 풀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취임 후 두 번째로 참석한 대규모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결정한 내용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야채, 과일, 축산물, 수산물 가격 상승의 경우에는 국민께서 피부로 느끼시는 정도가 대단히 심하고 거기에 대해서 반응도 많으시기에 저희가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되고, KTX·SRT 역귀성객은 최대 4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더해졌습니다,
티메프 사태 피해자들에 대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당의 제안에 따라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40조 원 이상의 명절 자금을 더 공급해, 대출 금리를 낮추는 등 자금 숨통을 트여주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소진공(소상공인진흥공단)·중진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지원한 자금의 대출금리를 2.5%까지 인하하고 신보(신용보증기금)·기은(기업은행) 협약 프로그램의 보증료율을 한도와 무관하게 0.5%로 일괄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요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도 나왔는데, 정부는 먼저, 하락한 쌀값을 잡기 위해 지난해 민간 재고 5만 톤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한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선물세트 홍보 등과 함께, 다음 달까지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쌀 농가 및 한우 농가는 우리 농촌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입니다. 정부는 생산 현장 의견 수렴과 유통업계, 소비자 단체 등과의 적극 협의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역대 최대 물량 지원 정책에 '세수 펑크'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여권은 재정적인 부분을 충분히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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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강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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