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임명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6번째 장관급 인사인데 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끝나자 문재인 대통령은 더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한 겁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로는 16번째입니다.
임기는 문무일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25일 0시부터 시작됩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다만, 야당의 반대를 의식한 듯 이번 임명이 18일로 예정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당은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독불장군의 인사이자 야당을 궤멸시키겠다는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검찰은 공정하고 바른 조직이어야 합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바른미래당도 문 대통령이 불통이라고 비난하던 이명박 정부를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라면서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을 예약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임명을 환영하면서 검찰 개혁 완수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신임 총장의 측근들이 검찰 요직을 장악해선 안 된다는 충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 : 법무부 장관부터 윤석열 사단이 좋은 자리 독식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분명하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과거에도 검찰총장과 같이 일하는 사람들로 측근을 기용하는 일이 있었다면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우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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