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남알프스와 대왕암공원, 이렇게 두 곳에 케이블카를 동시에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했지만, 환경영향평가 통과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김인철 기자입니다.
[기자]
D 건설이 제안한 케이블카는 2곳입니다.
하나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인데, 신불산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 인근'까지 1.68km 구간입니다.
다른 하나는 대왕암 공원의 해상 케이블카로 1.26km 구간입니다.
천5백50억 원이 드는 사업비는 민간기업 컨소시엄으로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산과 바다에 동시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이례적이지만, 업체는 수익성을 자신합니다.
[D 건설 관계자 : 대왕암 공원 케이블카는 여름철에 관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신불산 영남알프스는 겨울 설산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지난 2013년부터 울산시가 추진하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상부정류장인 간월재 휴게소 일대가 낙동정맥 완충 구역인 데다, 희귀식물 서식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회사는 문제가 된 지역보다 4백10m 아래에 정류장을 설치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전경술 / 울산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두 사업에 대한 경제성과 환경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서 제삼자 공모방식을 통해 선정할 계획입니다.]
사업이 추진된다면 오는 2021년 또는 2022년에 두 곳의 케이블카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 통과도 쉽지 않지만, 반대 시민단체 설득해야 하는 문제, 또 민간투자사 참여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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