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가 영남알프스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을 16년 동안 추진하고 있는데요,

3수 끝에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에서 추진하는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는 신불산 '복합 웰컴센터'에서 '간월재'까지 1.85km.

영남알프스를 관광상품으로 하는 울산 산악 관광의 핵심사업입니다.

2002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조건부로 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통과 조건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시에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비 4백60억 원 넘으면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합니다.

[송연주 / 울산광역시 관광과장 : 사전 이행절차를 모두 이행했고, 경제적 수익성이나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서 이번 중앙심사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반대대책위원회의 반대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근 /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환경 생태성을 훼손할 수 있는 여지가 큰 사업이기 때문에 저희는 이 사업을 같이(협의)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시는 이달 안에 실시설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반대대책위원회와의 협의에 나서는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만 진행된다면 내년 초에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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