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우산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11일 만에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지금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 약하게 비가 오고 있습니다.
장맛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오전에는 남부 지방, 정오쯤에는 충청 지방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후 3시 이후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지형적인 요인이 겹치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영동 지방에는 200mm 이상, 영남 해안 지방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영남 내륙과 제주에도 20에서 60mm의 적지 않은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동해안에서는 집중호우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보통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2~3시간 정도 지속되면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 등의 피해가 날 수 있으니까요,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더위 상황과 앞으로의 장마전망도 함께 알아봅니다.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어제 서울 낮 기온은 30도까지 올랐지만, 오늘은 28도까지 내려가겠고요.
광주의 낮 기온도 26도에 머물겠습니다.
다른 지역도 대부분 30도를 밑돌겠습니다.
내일도 곳곳에 장맛비가 이어집니다.
남부 지방의 장맛비는 아침에 그치겠지만, 서울 등 중서부 지방의 비는 내일 저녁까지 오겠고요.
영동 지방은 모레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후 주말에는 제주도에만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당분간 더위 걱정은 없겠습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은 26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주말에는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조금 오르겠지만,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더위가 심하진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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