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민원과 교통혼잡 등의 불편을 덜기 위해 전선 지중화 공사가 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기계식 굴착 장비 'TBM'을 자체 개발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을 뚫는 데 쓰이는 기계식 굴착 장비, 이른바 'TBM'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 적합한 3.5m급 기계식 굴착 장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땅속 전력구 공사는 물론 철로와 도로 등에 많이 쓰이는 TBM 장비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현장의 굴착 데이터의 통계적 분석을 통해 장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김경열 / 한전 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 : 터널을 뚫을 때 공사 지연이라든가, 안전사고 예방을 하는 그런 예측하는 기술들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실험장비가 되겠습니다.]
국내 지반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고 최적의 운전 조건을 만드는 실제 규모의 실험센터가 구축된 겁니다.
우리나라 지하 전력구 구간은 총 500㎞, 이 가운데 터널 구간은 200㎞로, 매년 10∼20㎞씩 터널 구간이 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오는 2020년까지 굴착 테스트를 바탕으로 국내 지반에 적합한 지하터널 공사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운전 조건이 설계 변경과 공기 지연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권태현 / KAIST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 (모의실험) 운영을 해보면서 저희가 시공 기술도 향상할 수 있고, 또 그전에 어떻게 대비해서 예측하고 어려운 지반이 나타났을 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한국형 TBM 장비와 공법의 등장은 전력구의 효율적 관리와 경제적 시공뿐 아니라 국가 기간산업 확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71001072411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