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베트남에서 이주해 온 아내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장은 한국을 찾은 베트남 공안부 장관을 만나 공식으로 사과하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최근 논란이 된 베트남 여성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장이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최근 SNS 등을 통해 한국 남성이 베트남에서 이주해 온 아내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남편 36살 김 모 씨를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입건했고, 김 씨는 오늘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과 또 람 베트남 공안부 장관이 오늘 치안협력 활성화 논의를 위해 경찰청에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 청장은 폭력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민갑룡 / 경찰청장 :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에 대한 가정 폭력 사건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한국 경찰은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보호 조치를 취해서….]
이어 이 사건이 양국 간의 관계를 소원하게 하는 일이 없게 할 것이며, 여러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해 양국이 더욱 우정어린 관계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베트남 공안부 장관은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양국 국민의 안전이나 교류를 위한 두 기관 사이의 협력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청와대 앞에서 이주자 단체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단체 측은 많은 이주여성이 한국에 있지만, 가난한 나라에서 왔으니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결혼 이주 여성들의 경우 남편이 원하면 체류가 연장되고 원치 않으면 연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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