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다음 주 결정...후폭풍 클 듯 / YTN

YTN news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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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이 다음 주에 결정됩니다.

노동계는 시급 만 원.

경영계는 8천 원을 요구하고 있는데, 막판까지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사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내놓았습니다.

노동계는 시급 기준으로 20% 가까이 올린 만 원을, 경영계는 4.2% 깎은 8천 원을 요구했습니다.

노동계는 만 원은 사회적 약속이고, 최근 2년간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가 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안은 노동자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주호 / 민주노총 정책실장 : 한국 경제로 볼 때 정상적인 속도로 가고 있다. 오히려 더 속도를 내서 최저임금 1만 원으로 가는 게 우리 경제의 규모에 맞는 수준이라고 생각하고요.]

반면 경영계는 이미 현 최저임금이 기업의 지급능력을 넘어섰고, 취약업종의 일자리 감소 등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최저임금을 깎아서 최저임금을 안정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류기정 /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 굉장히 과속했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최저임금위원회가 잘 고민해서 심의를 했으면 합니다.]

양측이 팽팽히 맞서자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식 위원장은 9일까지 수정안을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노사가 수정안을 내놓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지난해는 사용자 측이 수정안을 내놓지 않고, 표결에도 불참해 결국 노동계 안과 공익위원 안을 표결에 부쳐 공익위원 안을 의결했습니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는데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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