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EU 환율 조작"...미중 무역협상 곧 재개 / YTN

YTN news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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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중국과 유럽의 환율 조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중 간의 고위급 무역협상은 다음 주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유럽의 환율 조작 의혹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중국과 유럽이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통화 시스템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공손하게 앉아서 지켜보는 멍청이가 될 수는 없다며 미국도 응수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율 조작국 지정 카드를 재론한 것은 조만간 열리는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돌아오는 주에 재개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화웨이에 대한 수출을 일부 허용한다고 했지만, 미국은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래리 커들로 /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국가 안보와 관련이 없는 일반 상품에 대해서만 수출이 허용되는 겁니다. 화웨이가 적대 기업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커들로 위원장은 이어 중국이 약속한 미국 농산물과 공산품, 에너지 구매 약속을 이행하길 바란다면서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이처럼 강하게 중국을 압박하는 배경에는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이는 자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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