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파업 첫날, 학교 현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급식과 돌봄교실 상황이 궁금한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대근 기자!
오후에는 돌봄교실이 운영됐는데,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돌봄교실은 부모님이 퇴근하기 전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오후 2시부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점은 돌봄교사가 아닌 담임교사들이 아이들을 봐주고 있다는 겁니다.
이 학교에서는 돌봄교사 3명 가운데 2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담임교사들이 대체 투입됐습니다.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오늘 돌봄교실 지도를 맡은 1학년 담임 선생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조민선 /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 맞벌이 가정이 많습니다. 1학년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누구한테 갑자기 맡길 수 없는 가정의 자녀가 많아서 자발적으로 희망을 받았더니 많은 선생님이 자원을 해주셔서 오랫동안 계시지는 못하지만 시간대별로, 요일별로 나눠서….]
돌봄교실이 아예 운영되지 않았다면 저학년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곤란한 부모들도 있었을 텐데요.
일단 담임교사들이 대체 투입돼 위기는 넘겼습니다.
학교 측은 파업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 무리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점심은 어땠나요?
[기자]
파업에 참가한 인원 중 급식 조리원 비중이 큰 만큼 영향을 피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 학교도 급식 조리원 7명 가운데 5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대체 급식을 준비했습니다.
빵과 약밥, 과일과 두유가 제공됐습니다.
하굣길에 만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점심은 제대로 먹었는지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일숙 / 초등학생 학부모 :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바로 집으로 오는 게 아니고 학원도 가야 하는데 빵과 과일로 끼니가 된다고 생각을 안 하거든요.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활동이 많은데 그걸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황초희 / 초등학생 학부모 : 제일 피해를 보는 것은 아이들이다 보니까 그것을 잘 해결해서 아이들이 피해를 안 봤으면 하는 입장이죠. 지금 날씨가 이렇다 보니까 도시락을 쌀 수도 없고….]
이번 파업이 아이들 학교생활과도 직접 연관되는 만큼 학부모들도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교육 당국의 협상이 잘 마무리돼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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