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재료를 개발하고 특성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중이온 빔 가속기 조사시험 시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는 연구를 위해 해외에 나갈 필요가 없어지면서 원자로와 핵융합로 등 특수 재료 연구와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자로와 핵융합로에서 방출되는 다량의 이온과 중성자는 핵연료 피복관과 구조재 등을 변화시켜 안전을 위협합니다.
따라서 이온과 중성자 환경에 따른 재료 특성 변화를 정확히 평가하고, 내구성을 갖춘 재료 개발은 매우 중요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중성자와 비슷한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이온 빔 조사 시험시설을 7여 년 만에 구축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이동원 /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융합기술개발부 : 아주 수 ㎛ 표면에만 영향을 주고, 중성자가 미치는 영향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비싼 하나로나 이런 연구용 원자로에서 시험할 수 없는 스크리닝 단계의 재료 개발에 중점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국내 산학연 연구자들이 그동안 해외로 나가 비싼 비용을 주면서도 제한적으로 가속기 시설을 이용했던 불편을 덜 수 있게 된 겁니다.
가벼운 헬륨 이온부터 철, 제논 등 다양한 재료의 특성과 소재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이온 빔 조사시험 시설이 앞으로 가장 비중 있게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연구 분야는 '원전의 안전성 향상' 분야입니다.
[오병훈 /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융합기술개발부 :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수행할 수 없었던 중이온 관련 일부 핵심 연구들을 이제 국내에서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본 장치 구축의 중요한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기존 전자·방사광·양성자가속기에 이어 중이온 빔 시설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재료 특성연구와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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