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불꽃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전기가 끊기면서 발생했는데요.
주민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제철소에서 나온 연기가 하늘을 온통 시커멓게 뒤덮습니다.
어찌나 짙은지 굴뚝마저 가려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연기 밑으로는 시뻘건 화염도 치솟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아침 9시쯤.
뭔가 터지는 소리에 놀란 주민이 119에 신고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목격자 : 15분쯤 있다가 '쿵'하고 소리가 나더라고요.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좀 더 연기가 많이 나고…. '쿵' 소리 때문에 놀라긴 했죠.]
변전소 차단기를 수리하다가 전기가 끊기면서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굴뚝 비상 밸브가 폭발을 막기 위해 스스로 열려 안에 있던 가스가 타면서 화염과 연기가 나온 겁니다.
정전 원인이던 제철소 내 변전소는 사고 30여 분 만에 복구됐습니다.
그러나 정전 여파로 용광로 다섯 기가 모두 가동이 중단됐다가 한 기만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관계자 : 전력은 복구됐으니까 전체 설비에 대해서 혹시 피해가 있는지를 정밀 점검을 하고 정상적으로 조업을 돌리는 것을 해야죠.]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사고로 나온 가스에 유해 성분이 들어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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