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 국회의장]
어제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슴이 벅차서 밤새도록 한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역사적인 남북미 판문점 회동과 북미 정상회담을 목도하면서 전 세계 국민과 8천만 겨레가 감동을 받았을리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정착. 이 두 가지를 대표하는 한반도 프로세스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며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국회도 80일간의 긴 공전 끝에 드디어 정상화되어서 의장으로서 참 긴 안도의 한숨과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랜만에 초월회에 나와주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님의 결단 그리고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 각 당 대표님들의 인내와 노력에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정치권도 합심해서 일하는 모습의 국회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래야 국민이 안심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께 말씀드렸습니다만 정치의 목적은, 권력은 국리민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에 이익이 되고 국민이 행복한 것. 따라서 그 민생을 위한다는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민생을 위해서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와주신 5당 대표님들께서 앞장서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기대합니다.
지난번에 돌아가신 70주기 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백범일기에서 영원히 나한테 감동을 주시는 바로 그 어록에 우리는 증오의 투쟁을 벌이고 화합의 건설을 일삼을 때다. 집안이 불안하면 망하고 나라 안이 갈려서 싸우면 망한다.
공포의 정치와 증오와 투쟁은 망할지어다라고 하셨던 말씀이 있었고 고 이동영 회장께서 임시정부 100주년 때 동상 앞에서 우리와 약속한 바 있지만 거기도 하나는 내 동지들의 단결이요, 둘은 우리 동포들의 단결이며 셋은 우리 대한민국이 대동단결함에 있으니 오로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멸망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라고 하신 대목에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이 시대를 자유로이 살아가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으로서 이 말씀을 따라 역지사지하고 선공후사, 서로가 마음과 마음이 모여서 하는 화이부동의 자세로 꽃피는 마무리 작업을, 그래서 20대 국회 마무리를 하는 그런 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해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 번 국회가 다시 열릴 수 있게 노력해 주신 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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