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G20 정상회의가 잠시 뒤에 공식 개막합니다.

어제 오사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오늘은 G20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밤늦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어제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오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역시 한반도 비핵화 대화 재개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되겠군요?

[기자]
오늘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밤늦게 개최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에 5차례 정상회담을 갖는데 시진핑 주석과는 어제 만났고, 러시아,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와의 정상회담이 남아있습니다.

모두 다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지난 4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가장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 한러 정상회담에서도 양국이 파악한 북한의 입장을 공유하고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데

푸틴 대통령은 4월 북러 정상회담 직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 대화 구상을 언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중국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한반도 비핵화 대화 구도가 다자 구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기본적으로 북미 대화가 가장 중요하고 비핵화 성과 역시 북미 대화에서 나온다는 입장인데 중국, 러시아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는 안보환경을 만들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고 한 차례 연설도 가질 계획입니다.

G20 정상회의 기간 연설이 두 차례 예정돼 있는데 오늘은 무역 마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를, 내일은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국제 협력을 주제로 연설합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가 우리로서는 비핵화 문제 해법 마련이 가장 중요한데, 또 전 세계적으로 미중 무역 분쟁 문제 해결이라는 과제도 있지 않습니까,

어제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관련 언급이 있었지요?

[기자]
미중 무역 분쟁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 언급이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은 한국에 있어 1·2위 교역국으로 모두 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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