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최동호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전원에 대해 한 달 간 선수촌 퇴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남녀 선수들이 함께 훈련을 하던 중 한 남자선수가 다른 남자 선수의 바지를 내려 성희롱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두 선수 모두 메달리스트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사건인지 간략히 알려주시죠.
[인터뷰]
지난 17일이었거든요. 진천선수촌에 쇼트트랙 대표팀이 입촌을 해서 산악훈련을 했는데 훈련 도중에 남성인 한 선수가 여성 선수들이 보는 가운데 후배 남성 선수의 바지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후배 선수가 수치심을 느껴서 대표팀 감독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요.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에도 신고를 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늘 진촌선수촌이 인사심의위원회를 열었고요. 그래서 쇼트트랙 대표팀에게 한 달간 선수촌 퇴출 징계를 내렸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스포츠 미투도 쇼트트랙에서 시작이 됐고요. 그 이후로도 쇼트트랙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 숙소에 무단으로 출입했다가 퇴촌당하는 징계를 받았거든요. 유독 쇼트트랙에서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논란이 좀 더 커지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한 달간 퇴촌이라는 징계가 결정이 된 건데 이 징계 수위는 어느 정도에 해당하는 겁니까?
[인터뷰]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돼서 선수 개개인이 퇴촌된 일은 있었거든요. 그런데 한 종목에 대표팀 전체가 퇴촌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고요. 때문에 선수촌 역사상 최초로 대표팀 전체가 퇴촌된다는 것은 선수촌 입장에서 보면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들 숙소로 몰래 들어가는 일도 있었고 지금 이런 일도 있었고 이런 것들이 계속 겹치다 보니까 이렇게 더 사상 초유의 팀 퇴촌이라는 결정까지 내려온 거겠죠? 퇴촌 결정이 내려지면 단순히 선수촌만 떠나는 게 아니라 일체 지원들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하는데 어떤 지원들, 어떤 특혜를 잃게 되는 겁니까?
[인터뷰]
선수촌에서 징계를 결정할 때 퇴촌을 결정하고 또 여기에다가 훈련비 지원 중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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